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췌장암 기수별 생존율 치료법 분석

by good25 2025. 3. 2.
반응형

병원에서 의사와 환자의 상담하는 모습
병원에서 의사와 환자의 상담하는 모습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어려운 암 중 하나로, 매우 공격적인 진행 속도를 보입니다. 글로벌 암 통계 기관인 SEER(Surveillance, Epidemiology, and End Results) 데이터에 따르면, 췌장암은 모든 암 중에서도 5년 생존율이 가장 낮은 암 중 하나로 꼽힙니다. 2024년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기수별 생존율을 분석하고, 치료법과 예후를 살펴보겠습니다.

1. 췌장암 1기: 조기 발견의 중요성과 생존율

췌장암 1기는 종양이 췌장 내에 국한되어 있으며,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없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 단계에서 수술적 절제가 가능하면 5년 생존율이 상당히 높아질 수 있습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의 데이터에 따르면, 1기 췌장암 환자의 평균 5년 생존율은 약 37~41%로 보고되었습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조기 진단율이 낮아 1기에 발견되는 비율이 10% 미만입니다.

진단 방법으로는 복부 CT, MRI, 내시경 초음파(EUS), 혈액검사(CA 19-9, CEA) 등이 사용됩니다. 특히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고위험군(예: BRCA1/2 변이 보유자)의 경우 조기 선별 검사가 권장됩니다.

1기 치료법

  • 수술적 절제: 휘플 수술(췌장십이지장절제술) 또는 원위부 췌장절제술 시행
  • 보조 항암 치료: 수술 후 FOLFIRINOX 또는 젬시타빈 기반 항암 요법 시행
  • 예후: 절제 후에도 5년 내 재발률이 50% 이상이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 필요

2. 췌장암 2~3기: 국소 진행성 단계와 치료 전략

2~3기 췌장암은 종양이 췌장 주변의 주요 혈관이나 림프절로 확장되었지만, 원격 전이는 없는 상태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수술 가능 여부에 따라 치료 전략이 달라집니다.

2기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약 12~20%로 보고되며, 3기는 약 5~10%로 감소합니다(NCCN 가이드라인, 2024).

치료법

  • 수술 가능 환자: 휘플 수술 후 보조 항암 치료 시행
  • 수술 불가능 환자: 선행 항암 치료(FOLFIRINOX, 젬시타빈+나브-파클리탁셀) 후 종양 크기 감소 시 수술 고려
  • 방사선 치료: 일부 환자에서 국소 조절을 위해 시행

3. 췌장암 4기: 원격 전이 단계의 치료 및 생존율

4기 췌장암은 간, 폐, 복막 등으로 전이된 상태로, 근치적 치료보다는 생명 연장 및 증상 완화가 치료의 주된 목표입니다. 이 단계의 5년 생존율은 약 1~5%에 불과하며, 평균 생존 기간은 6~12개월 정도로 보고됩니다(SEER 데이터베이스, 2024).

주요 치료법

  • 1차 치료: FOLFIRINOX, 젬시타빈+나브-파클리탁셀 병합 요법
  • 2차 치료: 1차 치료 반응이 없을 경우, 루카파립(olaparib) 등 표적 치료제 고려(BRCA 변이 보유 시)
  • 면역 치료: 현재 임상시험 단계지만, MSI-H(마이크로새틀라이트 불안정성 고형암) 환자에서 반응 가능성 있음
  • 완화 치료: 통증 조절(아편계 진통제), 황달 관리(담즙 배액술) 등 시행

결론: 조기 발견과 다학제적 접근이 생존율을 좌우한다

췌장암은 진단 당시 80% 이상이 수술 불가능한 상태로 발견되며, 기수별 생존율 차이가 극명합니다. 1기에서 발견될 경우 생존율이 30% 이상으로 높아지지만, 4기에서는 5% 미만으로 급감합니다.

따라서 고위험군(가족력, 유전자 변이 보유자, 만성 췌장염 병력 등)은 정기적인 선별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최신 표적 치료제와 면역 치료의 발전으로 일부 환자의 생존율이 향상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임상시험 참여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췌장암 진단을 받은 경우, 반드시 다학제적 치료팀(소화기내과, 종양내과, 외과, 방사선종양학과)의 의견을 듣고 최적의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생존율을 높이는 핵심 전략입니다.

반응형